산업 산업일반

하와이안항공, 인천∼시애틀 정기노선 신규취항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17:33

수정 2025.09.15 17:33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이 지난 1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진행된 '하와이안항공 인천-시애틀 신규취항 기념행사'에서 신규 취항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이 지난 1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진행된 '하와이안항공 인천-시애틀 신규취항 기념행사'에서 신규 취항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 5대 항공 기업인 알래스카 에어 그룹 소속 하와이안항공이 지난 13일부터 인천(ICN)∼시애틀(SEA) 정기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는 지난 13일 하와이안항공 신규 취항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다이애나 버켓 라코우 알래스카 에어 그룹 수석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와이안항공의 시애틀 정기노선에는 300석 규모의 B787-9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며, 인천공항 출발 기준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인천∼시애틀 노선의 항공편은 기존 3개 항공사에서 4개 항공사로 늘어나고 총 운항 횟수도 기존 주 21회에서 주 26회로 늘어나 시애틀을 목적지로 하는 관광·상용 목적 여행객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여행편의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서부 연안에 위치한 시애틀은 미주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항공 교통의 요충지로서, 인천∼시애틀 노선은 아시아와 미주 대륙을 잇는 최단거리 노선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번 인천∼시애틀 신규취항으로 미국 국내선과 연계한 미국 내륙으로의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뿐 아니라, 인천공항을 경유한 아시아∼미주 간 환승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하와이안항공의 이번 인천-시애틀 노선 신규취항으로 국민들의 여행편의가 향상되고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에 박차를 가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매출액 기준 미국 5대 항공기업으로, 인천공항은 미국 5대 항공사 중 국내선 중심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제외한 주요 항공사를 모두 유치하며, 미주 대륙을 잇는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한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지난해 하와이안항공과 합병한 이후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5월 나리타∼시애틀 노선 취항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노선으로 이달 인천공항에 정규 취항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