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와이어로프 미세한 결함 AI로 감지"…한화건설, 건설기계 안전관리 고도화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5 18:26

수정 2025.09.15 18:25

진단장비 전담인력 교육도 강화
한화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와 연계된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와이어로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와 연계된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통해 와이어로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이 타워크레인과 리프트 등 건설기계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를 도입한다. 전담 인력 교육 확대를 통해 현장 안전 수준도 강화한다.

한화건설은 국내 IoT 전문기업인 엔키아가 개발한 WSS(와이어 로프 안전 솔루션)를 타워크레인 핵심 부품인 와이어로프에 도입하고 건설기계 전담 인력 교육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진단 장비는 와이어로프의 미세한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다. 와이어로프 반복 사용으로 인한 손상을 사전에 파악해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건설기계를 멈추지 않고도 와이어로프에 간단히 부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내장된 센서를 활용한 자기장 측정 방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단선까지 24시간 감지해 유용성이 높다.


AI 시스템은 와이어로프의 자기장 패턴을 종합 분석해 변형 여부와 교체 필요성을 진단, 결함 정도를 '주의-이상-경고' 단계로 구분해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한화건설은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건설기계 전담 인력 교육도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는 △건설기계 비파괴검사 이론 및 실습 △건설기계 전복사고 원인 분석 및 사고관리 방안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포함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