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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성장거점 찾는다".. 국토부,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공모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6 11:00

수정 2025.09.16 11:00

국토부·대광위, 11월 7일까지 접수 25일 비수도권·30일 수도권 설명회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개요. 국토교통부 제공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개요.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복합환승센터의 새로운 혁신모델 발굴에 나선다. 대광위는 17일부터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을 대상으로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복합환승센터는 환승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상업·주거·문화 기능을 결합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시설이지만, 최근 유통업 변화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진으로 적기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이용 공공부지 활용, 입주시설 다양화, 리츠(REITs) 및 공간혁신구역 연계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혁신모델은 기존 철도역·버스터미널 중심에서 벗어나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여유부지 등까지 확장된다.

시설 구성도 백화점 일변도에서 청년·실버 주택, 의료 시설, 복합엔터·관광지원, 생활SOC 등으로 다양화된다. 또 대형 유통업체 대신 전문 운영사와 공기업, 지자체가 초기 단계부터 협업한다.

공모는 11월 7일까지 접수하며, 기본구상이나 기본계획 단계에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이 필요한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대상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이 컨설팅을 지원하고, 추후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도 검토된다.
우수사업에는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설명회는 비수도권(25일, 국토연구원)과 수도권(30일, 서울역)에서 열린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복합환승센터는 지역 성장거점이자 도시 이동성을 강화하는 핵심 교통거점”이라며 “대광위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