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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 OLED의 주요지표 성장이 예상되는 등 하반기 실적이 대규모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P-OLED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고,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 효과 및 W-OLED 가동률 증가 등 OLED 전 라인업에서의 성장이 예상되고, 원가구조 혁신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계절성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업종인 만큼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는 한편, 구조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7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3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기존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LCD의 10G 기반 저가 양산으로 LCD 패널 경쟁력 약화 및 수익성 부진이 주가 상승을 막은 요인이었다”며 “하지만 광저우 LCD Fab 매각으로 인해 LCD TV 패널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축소되었고, 아직까지 P-OLED, IT-OLED, W-OLED 기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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