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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B, IBC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6 09:15

수정 2025.09.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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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픽스트리 개발본부장, 나태영 SK텔레콤 생성형AI개발팀장, 조형준 SK브로드밴드 미디어테크본부장(왼쪽부터)이 IBC 2025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류성걸 픽스트리 개발본부장, 나태영 SK텔레콤 생성형AI개발팀장, 조형준 SK브로드밴드 미디어테크본부장(왼쪽부터)이 IBC 2025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 전시회인 IBC 2025에서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한 Btv 전력 절감 사례로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번 사례에 적용된 SK텔레콤의 슈퍼노바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콘텐츠 개선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2019년 첫 선을 보인 슈퍼노바를 지속 고도화해 사료 복원·광고·제조업 품질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 접목했다.

SK텔레콤은 2024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데이터셋을 다방면으로 추가하는 등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지속했다.



이번에 수상한 SK브로드밴드 B tv 대상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실시간 울트라HD 화질개선 서비스’는 기존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방식 대비 80%의 전력 소비 절감 효과를 실증했다.

SK텔레콤은 슈퍼노바 솔루션의 실시간 화질개선 기술을 NPU 환경에 최적화해 실시간 풀HD-투-울트라HD 변환용 경량 엔진을 개발했다. 기존 자사의 주문형비디오(VOD) 엔진 대비 최대 80%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실증하면서도 동등한 화질 개선 성능을 유지했다.

해당 기술은 올해 2월 SK브로드밴드 B tv 스포TV 채널에 적용된 이후 7개월간 100% 가동률을 유지했다. 자체 조사 결과 △GPU 대비 전력 소비 80% 절감 △랙 공간 50% 절약 △시청자 만족도 77% 향상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 기술은 글로벌 방송사의 5%에 도입되는 경우만 가정해도 연 5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슈퍼노바를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 픽스트리 등 파트너사들과의 효과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기술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국내외 방송사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생성형AI 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최적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