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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NPU 기반 실시간 UHD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한 Btv 전력 절감 사례로 환경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번 사례에 적용된 SK텔레콤의 슈퍼노바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콘텐츠 개선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2019년 첫 선을 보인 슈퍼노바를 지속 고도화해 사료 복원·광고·제조업 품질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 접목했다.
SK텔레콤은 2024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데이터셋을 다방면으로 추가하는 등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지속했다.
이번에 수상한 SK브로드밴드 B tv 대상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실시간 울트라HD 화질개선 서비스’는 기존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방식 대비 80%의 전력 소비 절감 효과를 실증했다.
SK텔레콤은 슈퍼노바 솔루션의 실시간 화질개선 기술을 NPU 환경에 최적화해 실시간 풀HD-투-울트라HD 변환용 경량 엔진을 개발했다. 기존 자사의 주문형비디오(VOD) 엔진 대비 최대 80%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실증하면서도 동등한 화질 개선 성능을 유지했다.
해당 기술은 올해 2월 SK브로드밴드 B tv 스포TV 채널에 적용된 이후 7개월간 100% 가동률을 유지했다. 자체 조사 결과 △GPU 대비 전력 소비 80% 절감 △랙 공간 50% 절약 △시청자 만족도 77% 향상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 기술은 글로벌 방송사의 5%에 도입되는 경우만 가정해도 연 5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슈퍼노바를 VOD와 실시간 방송을 아우르는 아우르는 종합 AI 미디어 솔루션으로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 픽스트리 등 파트너사들과의 효과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기술 생태계의 글로벌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국내외 방송사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생성형AI 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최적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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