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산·울산 '해양수산 AI 공동연구센터’ 설립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6 11:08

수정 2025.09.16 11:08

[파이낸셜뉴스] 부산과 울산 연구기관들이 해양수산업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립부경대학교에 ‘해양수산 AI 융합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연구활동과 전문가 육성 등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지난 15일 오후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열린 ‘해양수산 AI 융합 공동연구센터 운영 협약식’에서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왼쪽부터), 부경대 배상훈 총장, 울산과학기술원 박종래 총장, 울산테크노파크 조영신 원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 15일 오후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열린 ‘해양수산 AI 융합 공동연구센터 운영 협약식’에서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왼쪽부터), 부경대 배상훈 총장, 울산과학기술원 박종래 총장, 울산테크노파크 조영신 원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TP)와 부경대는 지난 15일 오후 부경대 용당캠퍼스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TP와 ‘해양수산 AI 융합 공동연구센터’ 현판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용당캠퍼스에 조성된 이 공동연구센터는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해양수산 AI 융합 연구와 산업 혁신을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TP와 울산TP가 합류해 부·울·경 해양수산 AI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은 센터 설립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각 기관이 행정·제도적 기반 마련, 인프라 구축, 해양·수산·AI 정책분야 공동연구 기획·수행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기술이전 및 사업화 추진, 석·박사 과정 등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상호 정보 공유 외 정기적 협의체 운영 등에 협력키로 했다.

부산TP는 공동연구센터에 자사 장비 등 각종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고 지역 해양수산업 및 AI 기업을 대학과 연결,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용당캠퍼스에 공동연구센터가 설립됨에 따라 해양수산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 연구를 더 확대할 방침”이라며 “지역 대학들과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동남권은 향후 국가 해양수산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 분야 AI 융합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해양수도 부산과 동남권이 세계적인 해양수산 메가 허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