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는 가뭄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필수 의료기관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운반급수 체계를 구축했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대상 의료기관은 투석과 분만, 중증, 입원, 수술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이 필수적인 의료기관 16곳으로 원활한 물 공급 체계를 통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각 의료기관의 저수조 상태, 1일 물 사용량을 확인하고 비상 전력과 급수 동선을 점검했다. 또한 운반급수용 호스, 추가 물탱크, 양수기 등 장비를 보강해 신속 대응 체계를 갖췄다.
운반급수는 의료기관의 1일 물 사용량에 맞춰 저수조 및 추가 물탱크에 직접 정수된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가뭄 상황이 장기화되더라도 시민들이 필수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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