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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AI·컴퓨팅연구원 설립…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6 14:44

수정 2025.09.16 14:54

AI·반도체·배터리·바이오 융합, AI교육 넘어 글로벌 연구 허브 도약
고려대 이원준교수 정년연장교수로 파격초빙, 초대원장 임명
가천대 'AI·컴퓨팅연구원 개원식' 기념 사진. 가천대 제공
가천대 'AI·컴퓨팅연구원 개원식' 기념 사진. 가천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가천대는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천 AI·컴퓨팅연구원(Gachon Institute of AI and Computing; GAIC)' 개원식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초대 연구원장으로는 고려대학교 이원준 교수를 영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 정진호 원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IST) 이건우 총장, 국가AI안전연구소 김명주 소장 등 관련 업계 관계자 및 가천대 교무위원, IT융합대학 교수진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가천대는 지난 2020년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며 일찍부터 AI 교육에 앞장서 왔다.

또 △전교생 AI 기초교양 교육 필수화 △의학·약학·바이오와 연계한 AI 융합연구 확대 △전공별 AI 특화교과목 신설 △국내 최초 AI인문대학 설립 등 교육전반에 걸친 AI교육혁신을 추진하며 AI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AI·컴퓨팅연구원 출범은 그간의 교육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AI·컴퓨팅연구원은 인공지능을 핵심축으로 6G 네트워크,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양자 컴퓨팅, Physical AI, 신약 개발,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정책, 법 등 다양한 ICT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계, 산업체, 공공기관, 해외유수대학 및 연구소, 그리고 한림원 등과의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및 토론회, 국제행사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학과 개설을 통해 AI 교육을 선도해 왔으며, 이제는 연구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AI·컴퓨팅연구원을 열게 됐다"며 "가천대가 그동안 특화해 온 반도체·배터리·바이오 BBC 분야와 전략적 융합을 통해 AI·컴퓨팅연구원을 글로벌 허브로 키워 국내 최고, 나아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AI·컴퓨팅연구원은 내년부터 '글로벌 AI·컴퓨팅 심포지엄' 개최, 세계 최고 수준의 IEEE급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제 공동연구센터 설립, AI 기반 지역 혁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구·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