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크라임씬 제로'가 초심의 마음을 가지고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예능 '크라임씬 제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과 윤현준 PD, 황슬우 PD가 참석했다.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크라임씬'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JTBC에서 시즌3까지 제작됐으며, 지난 2024년에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으로도 선보여졌다.
이날 윤현준 PD는 '크라임씬'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다음 시즌을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의미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시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며 "팬분들께는 에피소드를 5개밖에 못 만들어 죄송하다, 하지만 열심히 다섯 에피소드 10회 만들었으니 변함없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부제를 '제로'로 지은 것에 대해 "제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초심으로 돌아가서 '크라임씬'의 본질에 충실하려는 마음과 '크라임씬'이 어떤 프로그램인지를 글로벌 시청자분들에게도 알려드리자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초심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큼 진화를 이룰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크라임씬'의 원년 멤버 박지윤은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플랫폼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동안 이토록 많은 팬분들이 열광한 이유가 뭔지를 보여드려야 했는데, 그동안 '크라임씬'을 사랑해 주셨던 이유를 지켜야겠다는 중압감이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장동민도 초심을 강조했다. 그는 "'제로'라고 하니깐 더욱더 초심의 자세로 임해야곘다고 생각했다"라며 "(플레이어들이) 다들 경력직이니 범인인 사람은 피해 가야겠다는 싸움이 엄청나게 심했다, 제일 많이 한 말이 '진짜로 죽은 것도 아니잖아'였는데, 그 정도의 말이 나올 정도로 다들 몰입을 많이 하며 공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8년 만에 '크라임씬' 시리즈에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크라임씬'을 통해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 너무 반갑다"라며 "다시 합류하게 됐을 때 '오랜만이라 적응이 될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금방 몰입이 되더라, 역시 내가 있을 곳은 여기구나 느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크라임씬'에 합류하게 된 안유진은 "리턴즈에 이어 제로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추리 경력이 오래된 선배님들이 많은데, 주저하지 않고 '맑은 눈의 광인'이라 불러주시는 만큼, 그 면모를 추리에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크라임씬 제로'는 총 10회로 제작돼 오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에 순차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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