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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때 머리 맞대자"…하나은행, 대미 수출 10개사 간담회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6 15:37

수정 2025.09.16 15:37

美 관세 피해기업 직접 지원
서진기업 생산시설 찾아가
이호성 하나은행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15일 '자동차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기업' 서진산업 본사(경기 시흥)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호성 하나은행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15일 '자동차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기업' 서진산업 본사(경기 시흥)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지난 15일 경기 시흥 서진산업에서 열린 미국 상호관세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지난 15일 경기 시흥 서진산업에서 열린 미국 상호관세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지난 15일 경기 시흥 서진산업에서 열린 미국 상호관세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지난 15일 경기 시흥 서진산업에서 열린 미국 상호관세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지난 15일 경기 시흥시 서진산업을 방문해 최재홍 서진산업 대표이사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지난 15일 경기 시흥시 서진산업을 방문해 최재홍 서진산업 대표이사로부터 생산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경기 시흥 소재 10개 기업과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발 관세 위협이 경영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사무실을 넘어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수출 실적 감소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 대출한도 축소, 금리 상승 등을 우려했다. 이에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신용평가 심사 완화, 유동성 신속 지원, 대출금리 감면, 글로벌 현지금융 강화 등 지원책을 약속했다.

하나은행은 피해기업 상담과 지원을 전담하는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 영업점에 신설하고, 본부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도 운영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앞서 이 행장은 ‘자동차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지원 기업인 서진산업을 방문해 협력을 모색했다.
‘자동차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와 함께 출연한 400억원 규모를 포함, 총 6300억원 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