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교육단체, 기자회견 열고 촉구
제주도 내 6개 교육 및 학부모 단체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원 대응 시스템 작동 실패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 교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0일이 됐지만 아직도 고인의 죽음의 원인을 밝혀줄 진상조사 결과는 감감무소식"이라며 "7월에 출범한다던 진상조사반이 지금까지 몇 차례 회의를 했는지, 사건의 실체에 얼마나 다가갔는지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8월28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담화문 형식으로 '교육활동 보호 정책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현 선생님이 '왜' 돌아가셨는지 원인과 이유도 밝혀내지 못한 상황에서 도교육청이 내놓은 강화 방안은 또다시 제도를 나열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돌아가신지 100일이 지나가고 있다.
이들은 "고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진실을 밝히고 지금의 학교 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실질적 대책들이 마련돼야 한다"며 "우리는 제주도교육청이 진실 규명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현승준 교사는 5월22일 재직 중인 중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학생 측 민원으로부터 힘들어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 교사의 사망 배경에 민원인에 의한 협박 등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유족, 교사노조 등과 함께 진상조사단을 꾸려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현재 두 조사당국 모두 관계자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 교사의 사망 직전 심리 상태를 확인하는 '심리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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