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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중기 근로자 훈련비 부담은 낮추고 최신 훈련 지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6 16:06

수정 2025.09.16 15:53

'中企 근로자 주도 훈련' 사업 신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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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5년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 사업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훈련비 부담을 낮추고 최신 훈련 과정을 제공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 대비 교육·훈련·행정 인프라가 열악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훈련생이 납부한 훈련비의 90%를 실비 지원한다. 정부지원금이 적어 훈련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고려했다.



아울러 공단은 고품질 훈련과정도 새롭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중 상시로 훈련과정을 모집·심사해 최근 근로훈련 추이에 맞는 훈련과정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훈련자들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KT 등 국내외 대기업과 협업 설계한 과정, 인텔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의 인증을 받은 과정을 지원한다.

공단은 "2025년 현재 약 1764개의 훈련과정(훈련기관 35개소)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과정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근로자는 고용보험 누리집, 고용·산재보험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회사가 우선지원대상기업인지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기업 소속 근로자는 훈련과정 중 원하는 과정을 검색해 해당 훈련기관에 참여를 문의하면 된다.

훈련을 수료한 근로자는 영수증·수료증·사업주확인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훈련비 신청이 가능하다.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중소기업 근로자 주도 훈련 신규사업이 근로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훈련 기반 시설 격차 해소를 통해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