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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지속…두산건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관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6 20:00

수정 2025.09.16 20:00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지속…두산건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관심

아파트 분양가가 연초에 이어 하반기에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지비, 건축비, 금융비용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여전히 누적되고 있어, 당분간 분양가의 우상향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8월까지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205만 원으로, 전용 59㎡(약 25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5억 5,000만 원을 넘는다. 이는 2022년(1,780만 원) 대비 약 23.8% 상승한 수치다.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토지 가격과 건축비의 꾸준한 상승이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잇따르는 지역에서는 개발 진행에 따라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후속 분양 단지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서울 영등포구에 공급된 ‘신길센트럴자이’, ‘보라매SK뷰’는 신길뉴타운 초기 분양 단지였던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에 비해 분양가가 약 30% 높았다.

인천 부평구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 2021년 분양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3.3㎡당 분양가가 1,540만 원 수준이었으나, 같은 지역에서 2025년 분양 예정인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2,330만 원 수준으로 5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원가 상승도 분양가 인상의 또 다른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3으로, 2020년 기준과 비교해 약 31% 증가했다. 시멘트, 철근 등 주요 자재의 가격이 국제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숙련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도 공사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5년 6월부터는 민간 공동주택에도 제로에너지건축(ZEB) 5등급 의무화 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열재 및 설비 등 필수 요소가 늘어나며 세대당 수백만 원에 달하는 추가 공사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비용 역시 상승 압박을 더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은 보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금리 인상과 사업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비용은 분양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수도권 정비사업지 인근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두산건설과 BS한양 컨소시엄이 9월 분양을 앞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인천 부평구 일원 정비사업지에 위치한 신규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사업지는 수도권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인근에 위치하며, 향후 GTX-B 노선이 부평역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종합병원, 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환경 또한 도보권 내 초중고가 다수 분포되어 있다.

단지 규모는 대단지로 조성되며, 외관은 커튼월룩을 적용해 미관을 개선했고, 에너지 절감과 디지털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입주민 전용 주거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은 인근 토지가격 상승과 후속 분양 단지의 고분양가가 현실화되고 있어, 초기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조성될 예정이며, 9월 중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