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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솔밭공원~방학역' 연장선 본궤도…2032년 준공 목표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11:15

수정 2025.09.17 11:15

우선시공분 공사와 실시설계 동시 추진 총 연장 3.94㎞…3개 정거장 신설
우이신설선 연장선 노선도. 서울시 제공
우이신설선 연장선 노선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우선시공분 공사와 전 분야에 걸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은 지난 8월 기본설계 적격심의를 통과해 우이신설 연장선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과 1호선 방학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3.94㎞ 구간에 정거장 3개소(방학역 환승 포함)가 신설된다.

총 사업비는 4690억원, 전체 공사 기간은 79개월로 산정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9월까지 △우선시공분 공사 △실시설계 △각종 영향 평가를 완료하고 설계 기간 중 지반침하 위험을 막기 위해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시행한다.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은 기존 노선에 연장선을 통합하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2020년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는 등 장기간 표류해왔다. 경제성 문제 등으로 건설사 참여가 부진하자 시는 당초 분리 발주 예정이었던 토목과 시스템 부문을 통합 발주하고 공사비를 현실화하는 등 입찰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면 동북권 지역 주민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