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자원개발부는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의 소속 부서로, 현재 충남 천안시에 위치해 있다. 이번 이전 사업은 충남 천안시의 도시화로 인한 방역 한계 해결을 위해 축산자원개발부를 전남 함평으로 이전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6012억원이며,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지분율 60%(3607억원)를 담당한다. 공사는 2026년 2월 일부 구간에 대한 우선 시공을 시작해 202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지는 전라남도 함평군 신광면·손불면 일원으로, 대지면적이 588만9090㎡에 달해 여의도의 약 2배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연구단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은 국가 축산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대규모 연구 인프라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구현해 함평군이 미래 축산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HK이노엔 판교연구소 등 연구시설 특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행하며 연구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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