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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6012억 규모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수주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6 18:13

수정 2025.09.16 18:13

축산자원개발부 연구행정구역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축산자원개발부 연구행정구역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금호건설은 16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가 발주한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축산자원개발부는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의 소속 부서로, 현재 충남 천안시에 위치해 있다. 이번 이전 사업은 충남 천안시의 도시화로 인한 방역 한계 해결을 위해 축산자원개발부를 전남 함평으로 이전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6012억원이며,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해 지분율 60%(3607억원)를 담당한다. 공사는 2026년 2월 일부 구간에 대한 우선 시공을 시작해 202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지는 전라남도 함평군 신광면·손불면 일원으로, 대지면적이 588만9090㎡에 달해 여의도의 약 2배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연구단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은 국가 축산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대규모 연구 인프라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구현해 함평군이 미래 축산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HK이노엔 판교연구소 등 연구시설 특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행하며 연구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