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옥중 고뇌와 신념을 조명한 연극 '사형수 김대중'이 막을 올렸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사형수 김대중을 주제로 한 연극이 펼쳐졌다.
연극은 2025 김대중 평화회의의 사전 문화행사이다. 17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목포시와 무안군 주민 500여명, 5·18단체, 새마을 단체 회원 200여명이 함께 했다.
연극은 1980년 김대중내란음모조작사건과 5·18민중항쟁을 서사로 풀어내며 전남도민에게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김 지사는 "연극을 감상하는 동안 민주화를 향한 김대중 대통령의 의지와 열망을 생생히 느꼈다"며 "'사형수 김대중'은 인간 김대중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으로, 대통령의 용기와 신념을 마음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24일부터 3일간 영암 현대호텔과 목포 평화광장에서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평화의 새로운 비전'이라는 주제 속 2025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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