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표그룹이 조직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인 '제미나이(Gemini) 프로' 버전을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삼표그룹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미나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일 그룹웨어를 통해 공지한 뒤 즉시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 업무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업무 환경으로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이번 제미나이 서비스는 현재 제미나이 앱과 구글 미트에서 우선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제미나이 도입은 단순한 검색 툴 제공을 넘어, 조직 전체의 업무 방식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려는 전략적 전환이다. 생성형 AI는 △문서 요약 △이메일 작성 △기획안 초안 작성 △회의록 정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 임직원이 집중할 시간을 늘려주고 결과물 완성도 역시 높여준다.
실제로 일부 부서에서는 사전 테스트 기간 중 회의 정리 시간이 평균 40% 이상 단축됐다. 아울러 반복적인 문서 작성 업무가 대폭 줄었다. 특히 보고서 작성이나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한 부서에서는 AI의 창의적 문장 생성 기능이 업무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정책은 AI 활용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직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업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과 활용 가이드도 순차적으로 제공, 구성원 모두가 AI 도구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향후에도 스마트워크 구현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 창의성과 협업을 강화하고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미나이 도입은 스마트워크 시대 시작점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직원이 효율적인 업무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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