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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17일 오리온이 최근 진행한 참붕어빵 제품의 대대적인 회수 조치와 베트남 법인의 부진 등으로 8월 이익 추정치가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별도 합산 8월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2768억원,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480억원”이라며 “카카오 원가 부담 및 국내 참붕어빵 제품 회수 관련 매출 공백과 일회성 비용 영향”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 8월 잠정 매출액은 409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15.6% 감소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전년 같은 달 명절 물량 출고에 따른 기저 부담 및 불안정한 정세에 따른 수출 일시적 감소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익 추정치가 하향됐지만, 하반기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이익추정치 하향의 원인은 국내 법인의 일회성 비용 반영 및 베트남 법인의 부진의 지속이다. 글로벌 소비 둔화 추세가 오랜 기간 이어지며 회복의 시기가 지연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고수익 제품 확대 및 카카오 원가 부담 완화에 따른 하반기 이익 개선을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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