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서울시향 美 진출 돕는다"...세아이운형문화재단, 3년간 후원 협약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09:19

수정 2025.09.17 09:19

2025~2027년 기획공연 공동 주최
카네기홀 투어도 지원 예정
세아이운형문화재단 로고 이미지. 세아그룹 제공
세아이운형문화재단 로고 이미지. 세아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아그룹의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과 함께 후원 약정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3년이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지난 2023년부터 이어온 협업을 바탕으로 체결됐다. 서울시향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뉴욕 카네기홀 초청을 계기로 미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며 재단은 이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후원한다.

박의숙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이사장은 "서울시향과 함께 예술적 가치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재단이 후원하는 인재들이 서울시향과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이번 후원은 서울시향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 무대를 시작으로 K클래식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세아그룹 고(故) 이운형 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된 오페라 전문 후원재단이다.
신진 아티스트 발굴과 정기 공연 지원을 통해 국내 클래식·오페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