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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광안대교 달린다...21일 '세븐브릿지 투어'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09:31

수정 2025.09.17 09:31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세계 최대 도심 해상 교량 자전거 축제인 '2025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이 오는 21일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최초로 도심의 4개 해상 교량을 연결하는 대규모 자전거 행사다.

사전에 신청한 국내외 라이더 3000명이 77㎞, 33㎞ 코스를 나눠 달린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상징인 '세븐브릿지' 해상교량, 해안 라인, 부산항, 낙동강 등 부산의 대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77㎞ 코스는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대교, 신선대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 맥도생태공원을 되돌아온다.



33㎞는 벡스코에서 천마터널을 돌아오는 코스다.

시는 세븐브릿지 투어를 시민 참여형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서는 '세계적 스포츠·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 당일 전문 안전·경호 인력 1000여명과 경찰관, 소방관이 전 코스에 배치돼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다.

대규모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에도 나선다.

행사 당일 전 코스는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며, 자전거 대열 통과 후 안전 점검을 거쳐 단계적으로 해제한다.


박형준 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세계가 주목하는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 위를 달리는 자전거 대회로,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부산만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 안내 포스터. 부산시 제공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 안내 포스터.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