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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 지원 통합플랫폼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참여자 16개월 만에 2만명 넘어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09:58

수정 2025.09.17 09:58

광주광역시, 지난해 4월 동명·상무센터 문 열어 1700여 프로그램 운영
광주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청년 구직 지원 통합플랫폼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이 단순 구직 준비를 넘어 청년들의 경제 관념, 정서 안정, 지역사회 연결 등 종합적인 사회 적응을 돕는 취업 및 일상 회복 지원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총년일자리스테이션 홈커밍데이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청년 구직 지원 통합플랫폼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이 단순 구직 준비를 넘어 청년들의 경제 관념, 정서 안정, 지역사회 연결 등 종합적인 사회 적응을 돕는 취업 및 일상 회복 지원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총년일자리스테이션 홈커밍데이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운영하는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이 단순 구직 준비를 넘어 청년들의 경제 관념, 정서 안정, 지역사회 연결 등 종합적인 사회 적응을 돕는 취업 및 일상 회복 지원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주시는 청년 구직 지원 통합플랫폼인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의 누적 참여자가 개소 1년 4개월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청년의 구직 단념을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통합 지원을 위해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센터'와 '상무센터'와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동명센터'는 지난해 4월 개소해 올해 8월 말 기준 1만5225명이, '상무센터'는 지난해 5월 개소해 올해 8월 말 기준 5950명이 각각 참여했다. 특히 두 센터는 총 1700여회에 걸친 프로그램이 진행될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청년 친화적 공간으로 △맞춤형 종합 상담 △진로 설계를 위한 자기 이해 프로그램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일상 회복 프로그램 △청년정책 연계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초기 상담과 멘토링, 취업 워밍업, 경력(재) 설계, 창업·창직, 일상 회복 지원 등 청년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수 이후에는 지자체 및 고용노동부 정책과 연계해 최종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호응이 큰 프로그램은 '경제·일상·연결 플러스 프로그램'으로, 올 들어 8월 말까지 3188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업 준비를 넘어 청년들의 경제 관념, 정서 안정, 지역사회 연결 등 종합적인 사회 적응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모의 면접, 현직자 멘토링, 경력 재설계,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도와주는 '취업워밍업, 직무역량업' 프로그램도 청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청년의 진로 탐색을 위한 성격 유형 검사, 기질 검사, 자신감 회복 스피치 등 자기 이해 프로그램도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연계와 취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1875명이 다양한 청년정책과 연계해 활동했으며, 이중 237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광주청년일경험드림 프로그램에 564명이 연계되는 등 지역 내 다른 청년정책과 시너지 효과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143명), 미래내일 일경험(74명) 등 중앙정부 정책 연계도 활발하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이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종합적인 사회 적응을 돕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마음을 회복하고, 구직 역량을 키워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