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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22일부터 창구 30분 조기개방…수납 혼잡 예방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10:29

수정 2025.09.17 10:29

조기개방 창구 근무자 ‘탄력근무제’로 워라밸까지
부산의료원 원무과 접수창구 현장. 부산의료원 제공
부산의료원 원무과 접수창구 현장. 부산의료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의료원이 오는 22일부터 접수창구 개방 시간을 이전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8시부터 여는 ‘미모(미라클 모닝·Miracle morning) 창구’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아침 일찍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기다림과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해 일부 접수창구에 한해 조기 개방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 전후로 집중되던 접수, 수납 창구 혼잡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기개방 창구 근무자를 대상으로 ‘탄력근무제’를 시행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게 함으로 구성원들의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Work life balance)’도 보장한다.

의료원은 시범운영 초기부터 환자와 직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내달 중 운영 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제도 보완과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미모 창구 사업은 환자의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워라밸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햇다.

한편 의료원은 오는 29일부터 가을 독감 대비 ‘독감·코로나19 원스톱 접종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접수부터 문진, 접종, 수납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신속히 진행해 환자의 불필요한 대기와 이동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