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내 주거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 본청을 포함한 산하기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이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해수부 본청 이전 부지로 부산 동구의 IM빌딩과 협성타워를 확정했다. 해당 부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진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높고, 중심 업무지구와 인접해 있다. 정부와 부산시는 정착 지원금, 출산·양육지원금 등 다양한 이주 지원책을 통해 정착 기반을 마련 중이다.
이번 해수부 이전은 행정기관의 단순한 이전을 넘어 부산의 해양산업 중심 기능 강화를 위한 계기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정주 수요 증가도 예상되며, 이에 대응한 주거 공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종사자와 연관 산업 근로자들의 이주가 본격화될 경우, 도심권을 중심으로 실거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입지, 교통,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신규 단지가 실수요자 중심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부산진구 가야동에 들어서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아파트 725세대와 전용 52~69㎡ 오피스텔 80실 등 총 805세대 규모다. 입주는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가야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해수부 예정지인 부산진역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문현금융단지, 서면, 해운대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연결성도 확보되어 있어 직주근접 수요에 적합한 입지로 평가된다.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여건도 갖추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고, 부산글로벌빌리지, 초·중·고교, 대학 등 교육 인프라도 밀집해 있다.
한편, 단지는 1차 계약금 정액제(1,000만 원),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이 적용되며, 일부 유상 품목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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