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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태 시의원 "경제 돌파구, 밀양 매운맛 음식 축제 열자"

뉴시스

입력 2025.09.17 13:14

수정 2025.09.17 13:14

"삼양 불닭면·지역 농산물 연계 도시 브랜드 강화"
[밀양=뉴시스] 밀양시의회 박원태(국민의힘·가선거구)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밀양시의회 박원태(국민의힘·가선거구)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 박원태(국민의힘·가선거구) 의원은 17일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밀양 매운맛 음식 축제'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매운맛과 K-푸드를 결합한 음식 콘텐츠 개발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밀양시는 오랜 시간 농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산업 정체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밀양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밀양에 위치한 삼양식품 불닭면 제1·2공장을 언급하며, 불닭면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는 K-푸드 대표 제품으로 성장한 만큼 이를 지역 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유의미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운맛과 K-푸드 트렌드를 활용한 축제를 통해 청년 세대 및 외부 관광객 유치, 지역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 밀양 고유 음식 문화 확산 등 다각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열린 밀양아리랑대축제와 'Hot Miryang' 푸드 페스타에서 불닭 제품 홍보관과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은 사례를 소개했다.



또 그는 "밀양시와 삼양식품, 지역 기업, 단체, 시민이 협력한다면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다"며 "무안 맛나향 고추 등 지역 농산물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 소상공인 참여, 청년 창업 기회로까지 확장 가능한 현실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태 의원은 "밀양이 단순한 농업 도시를 넘어 음식과 콘텐츠가 살아있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 기업, 행정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모두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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