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하나은행, 외국인 유학생 금융교육 실시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14:42

수정 2025.09.17 14:30

서울글로벌센터와 협력...2개국어로
계좌 개설부터 금융사기 예방까지
"한국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정보 제공"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하나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지난 12일 서울 신촌 연세대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지원을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서울글로벌센터와 협력해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고려대를 시작으로 동국대와 연세대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편리하게 생활하기 위한 기본적인 금융정보는 물론 금융사기 예방교육까지 실시했다.

금융교육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영어와 한국어 2가지 언어로 진행했다. 기본적인 금융정보인 △계좌개설 방법 △체크카드 및 ATM 사용법 △스마트폰 뱅킹 및 인증서 발급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불법 환전 △대포통장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도 실시했다.
각종 마약 거래가 일상 속에 숨어들면서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이 실명거래법 우회 과정에서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적발되고 있는 만큼 은행 차원에서 예방에 나선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한국생활에 원활히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외국인 손님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해외에 있는 외국인이 입국 전 계좌개설을 위한 필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입국 전 사전정보 등록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외국인 손님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