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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자' 이어 '신사장'까지…한석규, '믿고 보는 배우' 또 증명 [N이슈]

뉴스1

입력 2025.09.17 15:41

수정 2025.09.17 15:41

tvN '신사장 프로젝트'
tvN '신사장 프로젝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한석규가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의 가치를 빛냈다.

지난 15일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가 처음 방송됐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한석규 분)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다.

한석규는 극 중 전설의 협상 전문가 출신이자 현재는 통닭집 사장이 된 신사장 역을 연기하고 있다. 그간 카리스마 가득한 전문직 역할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한석규는 신사장 캐릭터를 통해 친근하면서도 묘하게 무게감이 있는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1, 2회에서 신사장은 위생 불량으로 오해를 입은 젓갈시장과 이를 지적한 방송사의 갈등을 중재하다 이 속에 숨겨진 한 리조트 사업의 비리를 파악해 내는 행보를 보여줬다. 또한 신사장은 동네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소소한 분쟁에도 끼어들면서 협상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그저 동네 아저씨 같은 비주얼을 드러내며 이중의 매력을 발산했다.

한석규는 이런 신사장의 모습을 그리면서 사람 좋은 웃음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정 상태를 각양각색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시청자들도 즉각 신사장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신사장 프로젝트'는 1회에서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1회 시청률이다.

또한 '신사장 프로젝트'는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면서 그 관심을 증명했다.

이로써 한석규는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의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연타석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것. 지난 2023년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3'는 16.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큰 흥행을 끌었으며,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도 9.6%의 수치를 보이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한석규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제37회 그리메상'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자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또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제37회 한국PD대상'에서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제52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후 이번엔 협상 전문가 '신사장'으로 돌아온 한석규. 이미 첫 회 시청률부터 의미 있는 수치를 보이고, 이어진 2회에서도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신사장 프로젝트'가 앞으로 과연 어떤 흥행력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