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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국토부 장관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SRT북부 연장 등 4대 현안 협력 요청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16:45

수정 2025.09.17 16:44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등 협력 당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조속 추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경기남부광역철도·SRT북부 연장 등 4대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 장관과 40여분간 면담을 갖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중단돼 지역 주민들이 여전히 큰 불편을 겪고 있고 경제적 손실도 가중되고 있다"며 "원안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재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2022년 3월 국토부가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이후 3년 이상 중단된 상태로, 이 과정에서 국토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확정된 양평군 양서면 종점을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강상면 일대에 땅을 가진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하루아침에 원안을 변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입장을 보였고, 김 지사와 김 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와 관련해 김 지사는 개발기금 3000억원 조성 등 경기도의 선제적 조치 등을 소개한 뒤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SRT 의정부 연장과 GTX-C 노선 조기 착공 등 수도권 철도망 구축,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신속 추진 등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