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KT 소액결제 용의자 2명, 인천공항서 검거..中국적[종합]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17:17

수정 2025.09.17 17:19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KT 무단 소액결제' 용의자로 지목된 중국 교포 남성 2명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A씨(48)를 붙잡았다고 17일 밝혔다. 또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또 다른 중국 교포 B씨(44)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해당 소액 결제 건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3분께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내렸다가 덜미가 잡혔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53분께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 두 사람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또 중국으로 달아난 주범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