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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바람 따라 반짝… 도심에 생동감 불어넣어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18:14

수정 2025.09.17 20:05

수상소감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
가락시장 정수탑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공디자인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3년 서울시가 '디자인서울 2.0'을 발표한 이후 선보인 첫 공공미술 작품으로,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 속에서 시민들이 함께 예술을 통해 새로운 장소와 이미지를 만들어낸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시시각각 빛과 바람에 반짝이는 네드 칸 작가의 '비의 장막'은 건조한 도시풍경에 자연의 생동감을 덧대어 일상을 지나는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작품입니다. 한때 흉물로 오해받고 쓰임을 잃었던 시설,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던 장소를 예술을 통해 다시 태어나게 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려한 건축물이나 대규모 시설이 아니더라도 공공미술을 통해 지역에 고유한 랜드마크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합니다.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송파구청,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 어린이들, 지혜를 모아주신 전문가분들, 현장 작업을 꼼꼼하게 맡아 준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공미술과 디자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세계 속에서 서울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