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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美텍사스 제빵공장 첫삽… 북중미 입맛 잡는다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18:52

수정 2025.09.17 18:51

2억800만弗 투입 2029년 완공
파리바게뜨 미국 텍사스주 제빵공장 조감도.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 미국 텍사스주 제빵공장 조감도. 파리바게뜨 제공
파리바게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시의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제빵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대런 팁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총괄, 크리스 플레처 벌리슨 시장, 크리스토퍼 보데커 존슨 카운티 판사, 도광헌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텍사스 공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행정부 시기인 2019년 방한해 한국 기업인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청해 추진됐다.

건립되는 공장의 투자액은 2억800만 달러(약 2900억 원)이며, 2029년 완공 목표다. 첫 단계로 2027년 약 1만7000㎡ 의 생산 시설을 건립해 가동하고, 2029년까지 2만 8000㎡ 규모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PC그룹은 존슨 카운티·벌리슨시로부터 최대 14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 받았다.


텍사스 공장은 2030년까지 파리바게뜨 1000개 매장 개설이 목표인 북미 시장은 물론, 향후 진출 예정인 중미 시장을 위한 교두보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텍사스 공장은 보다 많은 미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맛,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고, 최고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