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9~10월 전국 폐광지역 7개 지역(강원 정선·태백·영월·삼척,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과 강원에 거주하는 재가 진폐재해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규슈에서 3박 4일 일정의 '진폐휴양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2015년부터 탄광 근로 중 진폐증을 앓게 된 고령자들의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휴양을 통한 활력 회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휴양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141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휴양프로그램은 초기 일본에서 진행되다 코로나19 여파로 한때 중단됐다. 이후 2022년 제주에서 프로그램을 재개했는데 6년 만에 해외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
재단 이사장인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진폐휴양프로그램의 해외일정이 다시 시작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폐재해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이어가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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