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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연말 착공…용산역과 보행 연결성 확보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13:23

수정 2025.09.18 12:27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변경안 통과
용산역 중심 보행네트워크, 열린공간 등 구축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환경 개선 발판이 마련되면서 올해 사업이 착공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뤄진 고시 이후 실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존계획을 보완·발전시킨 것이다.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총 45만6099㎡에 달하는 사업 대상지에 용산역 중심의 보행네트워크 체계와 열린 도시공간 조성, 지상 수준의 녹지공간 확보 등 이용자 편의와 환경 요소의 강화다.

용산역을 중심으로 각 획지로 뻗어 나가는 보행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행과 대중교통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 건축물 사이로 빛과 바람이 통하도록 획지 계획을 마련하고 한강변으로 열린 녹지체계를 조성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장기간 방치되어 온 용산역 정비창 부지를 일·주거·여가 기능이 융합된 '입체복합 수직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용산을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서울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이다.

서울시는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관련 사전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역·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인가·고시를 진행, 올해 안에 기반시설 착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치열한 국제도시 간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10년 이상 방치되어 온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혁신적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매력적인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