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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0.5%p 인하 지지 없어”…연준, 소폭 인하로 선회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04:05

수정 2025.09.18 04:05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보다 과감한 금리 인하를 요구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큰 폭의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0.5%p(50bp) 인하에 대해 폭넓은 지지가 전혀 없었다”며 “지난 5년간 매우 큰 폭의 금리 인상과 인하를 단행한 사례는 있지만, 이는 정책 방향이 잘못돼 신속한 전환이 필요할 때였다.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우리의 정책은 올바른 방향으로 작동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공격적 완화 조치와는 거리를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