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트라, 카타르서 AI 협력 확대…중동 진출 본격화

뉴시스

입력 2025.09.18 06:03

수정 2025.09.18 06:03

카타르에서 한국 AI 기술 소개 포럼 개최 UAE와도 전략적 MOU 체결…기반 확대 AI 도입 확대하는 중동 국가로 진출 모색
[서울=뉴시스] 서울 코트라 본사. (사진=코트라 제공) 2025.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코트라 본사. (사진=코트라 제공) 2025.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코트라(KOTRA)가 카타르에서 인공지능(AI)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카타르와도 협력 채널을 넓히며, 우리 기업의 중동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포럼은 코트라가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양국의 AI 정책 수요를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과 AI 아나운서가 주목을 끌었다.

카타르 측에서는 국가 AI 위원회, 통신정보기술부, 알자지라 방송국, 카타르항공 등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7개 AI 기업이 참석해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NIA는 지난 12일 코트라와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첫 협업 사례로 AI 거버넌스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 수출 부국인 카타르는 신성장 산업 육성을 목표로 '국가 디지털 아젠다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달 초에는 국가 AI 센터 설립을 발표한 데 이어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를 잇달아 유치하며 중동 AI 선도국을 지향하고 있다.

카타르 AI 시장은 지난해 4억3000만 달러(약 5940억 원)에서 오는 2030년 19억4000만 달러(약 2조 6800억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도 28%로 예상되는 등, 한국 기업에도 진출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앞서 두바이 미래재단과 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 미래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넓혀왔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우리 AI 기술을 카타르에 소개하고 현지 정책과 맞닿은 높은 기술 수요를 확인했다"며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을 통해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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