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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가뭄 강릉에 두번 째 단비...오봉저수지 저수율 23.8% 기록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08:42

수정 2025.09.18 08:42

지난 12일 저수율 11.6% 대비 12.2%p 올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단비가 내린 17일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뉴스1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단비가 내린 17일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강릉에 지난 주말에 이어 또다시 단비가 내리면서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3.8%를 기록 중이다.

18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23.8%로 전날(16.7%)보다 7.1%p 높아졌다. 특히 지난 12일 최저 저수율(11.6%)을 찍은 뒤 5일 만에 12.2%p가 올랐다.

이는 강릉지역에 2차례 많은 비가 내린 영향이다. 전날 오후 들어 1시간가량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6%까지 올랐다.


이번 비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이틀째인 이날 오전까지 이어졌다.

특히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승에 도움을 주는 닭목재 87.0㎜, 도마 85.0㎜, 한국농어촌공사 오봉지소 67.0㎜, 왕산 57.0㎜ 등에 주로 비가 많이 내렸다.


영동 지역에는 이날 5~20㎜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