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저수율 11.6% 대비 12.2%p 올라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강릉에 지난 주말에 이어 또다시 단비가 내리면서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3.8%를 기록 중이다.
18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23.8%로 전날(16.7%)보다 7.1%p 높아졌다. 특히 지난 12일 최저 저수율(11.6%)을 찍은 뒤 5일 만에 12.2%p가 올랐다.
이는 강릉지역에 2차례 많은 비가 내린 영향이다. 전날 오후 들어 1시간가량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6%까지 올랐다.
이번 비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이틀째인 이날 오전까지 이어졌다.
특히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승에 도움을 주는 닭목재 87.0㎜, 도마 85.0㎜, 한국농어촌공사 오봉지소 67.0㎜, 왕산 57.0㎜ 등에 주로 비가 많이 내렸다.
영동 지역에는 이날 5~20㎜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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