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상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원전 사업의 경쟁력이 유효하며 추가 수주 시 관련 영업가치 상향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상 원전 부문 영업가치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내수 위축을 보완해줄 수 있는 해외 수주 경쟁력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라크 WIP(해수처리시설)를 수주한 점을 언급하며 계약규모는 4조4000억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계약은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타 현장 대비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같이 해외수출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만 단기 실적 둔화보다는 중장기 수주 경쟁력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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