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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금리 인하 영향 제한적 평가…거시경제·금융시장 안정 총력"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09:11

수정 2025.09.18 09:11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국외 출장으로 영상으로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국외 출장으로 영상으로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금리 인하 결정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연준이 예상대로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배경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영상 참석), 금융위원회 이억원 위원장, 금융감독원 이찬진 원장 등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 연준은 이번 금리 인하와 함께 향후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다만 구 부총리는 "미국 관세 정책, 주요 경제 지표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동향과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관련 기관 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한편, 국내 금융시장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9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해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원·달러 환율도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금리 역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신속한 정책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수시로 소통하며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