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스롭그루먼은 폴란드가 IBCS(통합전투지휘체계)와 통합된 ‘비스와(WISŁA) 방공체계(중거리 방공 현대화 프로그램)’의 첫 실사격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사격 훈련은 폴란드 우스트카 중앙공군훈련장에서 ‘아이언 디펜더 25(Iron Defender 25)’ 훈련의 일환으로, 폴란드 제37방공미사일대대가 진행했다. 전투원의 작전과업 준비태세를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훈련에는 두 개의 비스와 포대와 대대 지휘소가 투입됐으며, 25km 이상 떨어진 순항미사일을 재현한 모의 공중 타겟을 성공적으로 격추시켰다. 운용 전 과정은 네트워크 중심 지휘통제체계인 IBCS 운용 하에 수행돼 일원화된 공중 상황도를 제공했다.
이번 훈련은 완전운용능력(FOC) 달성을 향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폴란드의 안보를 강화하고 NATO 동맹국과의 협력을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이언 디펜더 25’ 훈련 현장을 참관한 인사로는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폴란드 국방장관 겸 부총리 블라디슬라프 코시냐크-카미슈가 있다.
‘아이언 디펜더 25’는 폴란드군이 올해 실시하는 가장 대규모의 중요한 훈련이다. 육·해·공·사이버 등 모든 전투환경을 가로질러 전투준비태세 및 작전 효과성, 상호운용성을 점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군, 스웨덴군, 노르웨이군 등 약 3만 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서는 패트리엇 시스템을 활용한 IBCS 기반 비스와 실사격 테스트 외에도 새롭게 도입된 호마르-A, 호마르-K(폴란드형 천무) 다연장로켓 사격도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켄 토도로프(Kenn Todorov) 노스롭그루먼 지휘통제 및 무기통합부문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IBCS의 탁월한 성능과 역량을 보여줄 뿐 아니라, 본토 방위와 유럽 안보 강화에 대한 폴란드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다. IBCS는 다영역에서 폴란드, 미국, 동맹국 간의 상호운용성과 통합을 혁신해 복합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진보된 역량을 제공한다. 이 성공의 중심에는 폴란드 산업계와 노스롭그루먼 간의 굳건한 파트너십이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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