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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을 대형행사 전방위 점검...관광객 300만명 시대 정조준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09:32

수정 2025.09.18 09:32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1 제공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역대 최단기간 200만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 부산이 여세를 몰아 가을 대형 행사를 앞두고 전방위적 점검에 나섰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대형행사 집중 기간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부산에선 페스티벌 시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전국체전, 세븐브릿지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실·국·본부장, 부산관광공사, 민간단체 등이 참석해 이들 행사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숙박·음식, 교통, 안전·의료, 환경 정비, 시민 참여 등 분야별 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먼저 음식·숙박업 위생 점검과 바가지요금 근절 자율 개선 결의대회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해 관광객 불편 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 강화, 주정차 위반 단속 및 택시 불법운행 단속 강화, 운수종사자 친절 교육을 통한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한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20회 부산불꽃축제에 대비해 도시철도 246회 증편, 주차장 총 98곳 3730면 확보, 교통통제 구간 사전 안내 강화 등의 종합 수송 대책을 추진한다.

또 안전관리계획 표본점검 실시 및 개선대책 마련, 합동점검 및 안전순찰반 운영, 식중독 신속 대응 및 민관협력 응급의료체계 구축, 숙박·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 점검 등을 시행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한다.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보해 안전 및 도시미관 저해 시설물 정비, 대형 행사장 주변 지표투과레이더(GPR) 공동탐사를 통한 도로침하 위험 구간 사전점검, 꽃도시 조성 및 도로변 녹화사업 추진, 공중화장실 위생 안전 관리 강화 등도 점검한다.

부산은 올해 역대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목표인 300만명 방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9~11월 관광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다채로운 대형행사와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외부 관광객에 대한 지역업계의 환대 서비스를 높여 '관광만족도 1위 도시 부산'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