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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나무에 새겨진 일제 흔적…서경덕·이수지, '식물 주권' 알린다

뉴시스

입력 2025.09.18 09:27

수정 2025.09.18 09:27

광복 80주년 맞아 식물 주권 홍보 영상 공개 한국어·영어로 제작…이수지 "많이 봐주길"
[서울=뉴시스] 식물 주권 영상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0 2025.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물 주권 영상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0 2025.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방송인 이수지와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5분 분량의 이 영상은 한반도 특산식물은 세계적으로 귀한 자산이지만, 일제강점기 나카이를 비롯한 일본 학자들에 의해 이름마저 빼앗기는 고초를 겪게 됐다고 알린다.

또 광복 이후 우리 식물은 표본으로 기록되고, 한반도 식물은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기억을 품은 역사적 증거이자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서 교수는 "일제 흔적을 지우고 되찾아 온 식물의 역사를 통해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유튜브 뿐만 아니라 각 종 SNS로도 전파 중이며, 전 세계 주요 한인과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꾸준히 퍼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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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이수지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 식물 역사를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향후 우리 식물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국내외에 널리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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