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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 19일부터 무료...내년 양산선까지 확대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09:50

수정 2025.09.18 09:50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9일부터 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를 시행하고, 향후 범위를 양산선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김해, 양산의 버스·도시철도·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은 추가 요금(일반기준 500원) 없이 2번 환승해 3개 교통수단까지 무료로 갈아탈 수 있다.

통학·통근 등으로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2만원 이상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내년 개통 예정인 양산선(노포∼양산 중앙) 도시철도와 부산 대중교통(버스, 도시철도) 간 환승 시에도 동일하게 광역 무료 환승을 적용한다.

향후 거제, 창원(진해 용원), 울산까지 광역 환승 범위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1·3·7일권 등 단기 대중교통 정기권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 김해, 양산 등 인접 도시까지 연계한 통합 정기권 도입을 주변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중교통 광역 환승 요금 무료화가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구현을 위한 첫걸음이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부산과 김해, 양산을 오가는 대중교통은 경전철을 비롯해 38개 노선에 290여 대의 버스가 운행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