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아시아 해역의 생태계 보호와 연안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하는 '동아시아 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 차기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PNLG 포럼에서 내년 개최지로 공식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블루 이코노미를 향해'라는 주제로 총회, 기술 분과 회의 등이 진행됐다.
블루 이코노미는 해양 자원을 보존하면서 이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뜻한다.
시는 내년 포럼에서 해양환경 관리기술, 통합연안관리 방안 등 실질 의제 중심의 정책 협력을 모색한다.
또 내년 포럼 개최 성과를 ‘유엔 해양회의(UN Ocean Conference)’ 등 대형 국제회의 유치로 이어가기 위해 국제협력 창구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근록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PNLG는 지방정부가 해양환경 보호와 연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직접 논의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부산은 우리나라 해양의 중심지인 만큼 내년 포럼 개최는 시의 해양분야 역량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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