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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동서대 글로컬 연합대학, 2025 교육혁신포럼 성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10:54

수정 2025.09.18 15:27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이 개최한 2025 교육혁신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이 개최한 2025 교육혁신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립대 간 첫 글로컬대학 연합 모델인 동아대·동서대 글로컬 연합대학이 다양한 제휴활동을 통해 협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18일 동아대학교에 따르면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이 지난 16일 동서대 센텀캠퍼스 소향뮤지컬시어터에서 연 '2025 교육혁신포럼'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대 이해우 총장과 동서대 장제국 총장을 비롯한 두 대학 관계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아대 김지윤 학생과 동서대 윤주영 학생이 글로컬 연합대학 학생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한데 이어 글로컬 연합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혁신 성과를 나누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특히 ‘필드(Field) 연합전공’의 비전과 성과를 중심으로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교육혁신 현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현재 글로컬 연합전공은 다양한 필드 캠퍼스를 기반으로 수소에너지전공, 전력반도체전공, 첨단콘텐츠전공, 융합디자인전공 등 4개 전공 학생들이 모듈을 이수했거나 이수를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휴먼메타케어전공, 헤리티지콘텐츠전공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김수환(수소에너지전공), 박해성(전력반도체전공), 김대호(첨단콘텐츠전공), 안형주(융합디자인전공) 학생 등 4명이 대표로 연합대학 이수증과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어 특별강연으로 동아대 심대용 교수(글로컬 연합대학 미래기술연구원장)이 AI 반도체시대 부산지역 지산학 생태계의 변화와 혁신 방향을, 동서대 유승진 교수(글로컬 연합대학 첨단콘텐츠전공 JA교원)이 웹툰의 현재와 미래,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2025 교육혁신포럼 학생 공연 모습. 동아대 제공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2025 교육혁신포럼 학생 공연 모습. 동아대 제공

동아대 태권도시범단과 동서대 뮤지컬팀 학생 공연도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동아대 태권도시범단은 강인한 기백과 절도 있는 동작으로 아름다운 화합이 이뤄지는 무대를, 동서대 뮤지컬팀은 글로컬 연합대학의 새로운 도약과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갈라콘서트를 선보였다.

이해우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총장은 “이번 포럼은 출범 1년을 맞은 연합대학의 성과를 함께 돌아보고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연합대학의 가장 큰 강점은 현장 중심 필드 교육이고 그 핵심인 필드 캠퍼스는 사회의 요구와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연합대학의 대표 혁신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은 필드 캠퍼스를 통해 교실에서 얻을 수 없는 실무 경험과 협업 능력을 기르고 현장에서만 체득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과 소통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오늘 포럼이 새로운 배움과 도전의 동력이 돼 더 넓은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도 “이 자리는 동서대와 동아대가 함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아주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다.
서로의 강점을 가진 두 대학이 힘을 모았으니 학생 여러분은 두 캠퍼스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두 배의 기회와 두 배의 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가 주도할 미래 사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경험학습’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서대 센텀캠퍼스는 경험학습의 최전선에 서 있다.
글로컬대학이 주는 차별화된 기회를 누리면 학생 여러분은 완전히 달라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