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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후원 울산 '닥터 카' 24시간 시민 생명 지키는데 큰 도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15:49

수정 2025.09.18 15:49

S-OIL, 운영지원금, 이웃사랑 성금 2억 5500만원 전달
72 차례 출동,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전국 최고 생존율
박봉수 에쓰-오일㈜ 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18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S-OIL울산복지재단 성금 1억 5500만원과 닥터카 운영 후원금 1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산대학교병원에 각각 전달했다. 울산시 제공
박봉수 에쓰-오일㈜ 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18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S-OIL울산복지재단 성금 1억 5500만원과 닥터카 운영 후원금 1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산대학교병원에 각각 전달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에쓰-오일(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18일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닥터카’ 운영 지원금 1억원과 이웃사랑 성금 1억 5500만원 등 총 2억 5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박봉수 에쓰오일 운영총괄 사장, 함명월 울산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에쓰오일이 지원하는 ‘닥터카’는 외상 전문의와 간호사가 직접 탑승해 환자를 처치하며 이송하는 특수 구급차다.

울산대학교 권역외상센터가 365일 24시간 운영 중이다.

지난 2017년 9월 도입돼 시범 운영을 하다 2019년 초 운영비 부족으로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다행히 그해 4월 에쓰오일이 지역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억원을 후원하며 운영이 재개되었다.

닥터카는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172 차례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분석에서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2024년 외상 생존지수(W-Score·예측 생존 대비 실제 생존) 2.63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중증외상환자 생존율을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

이번 지원으로 울산 시민들의 골든 타임 확보와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함께 전달된 이웃사랑 성금은 울산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쌀 지원과 장애인 단체 및 시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봉수 S-OIL 운영총괄 사장은 “에쓰오일은 나눔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울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OIL은 취약계층 후원, 시민 선행 시상, 소방관·해경 유족 지원 등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