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지역 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진원에 따르면 부산지역 기업들은 혁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실제 활동 수준이 낮은 상황이다. 실제 지역 과학기술 혁신 역량평가에서 부산은 작년 기준 전국 9위에 머무는 등 기업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진원은 기업 스스로 혁신을 내재화하고 장기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삼고자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혁신의 필요성을 확산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제1차 2025 부산 기업 혁신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 리더들이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등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혁신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포럼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아바니 센트럴 부산에서 열린다. 지역 CEO와 임원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박희준 연세대 교수가 ‘AX 시대의 핵심 역량과 리더십’을, 김주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중소 제조업, AX/DX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부산 기업 혁신포럼은 올해 총 3차례 열리며 각각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기업 혁신 트렌드 △실전 중심의 혁신 전략과 성공 사례 △부산형 혁신 생태계와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에 이어 이달부터 ‘부산형 기업 혁신 컨설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부산에 본사를 둔 6개 기업을 선정, 기업당 최대 2000만원 규모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차년도 사업화 자금(최대 5000만원)과 국비 연계 컨설팅을 추가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한 성장 사다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진원 송복철 원장은“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역 기업 간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혁신 성장을 고민하는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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