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특수대응단장 "노인 생명 위험했을 수도...신속한 대응 결실"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북부119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대찬’이가 연천군서 실종된 노인을 극적으로 발견해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일 임성희 소방위와 핸들러(훈련사) 강동찬 소방장은 실종자 수색 출동 지령을 받았다. 실종된 노인이 보행이 불편한 상태로 3일 전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된 상황이었다.
핸들러팀은 의심 지역을 집중 수색했다. 그러던 중 구조견 대찬이가 특정 지점에서 반응을 보였다.
핸들러 팀은 즉시 무전으로 상황을 보고하고, 구급대와 경찰에 요청해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56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노인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호 경기북부119특수대응단장은 “실종된 지 58시간이 상태에서 조금만 더 늦었다면 노인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다”며 “구조견 대찬이와 핸들러 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인명 구조 전문성을 강화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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