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서로 다른 단위로 표시해 객관적 제품 비교가 힘들었던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표시가 와트(W) 단위로 통일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을 반영해 무선청소기 성능측정 방법 국가표준(KS)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표원은 표준안을 9월 18일부터 60일간 제정 예고 고시하고, 내년 초까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제표준에서는 무선청소기의 흡입력 측정 단위를 와트(W)로 정하고 있다. 청소기의 흡입력(W)은 청소기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양인 공기유량(L/s)과 청소기 내부와 외부의 기압 차이인 진공도(Pa)의 곱으로 산출되며, 십 또는 백의 자리로 표시된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무선청소기의 국가표준 제정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표시 단위로 인한 혼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표준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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