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증권사 ‘연금랩’ 전성시대…전문가 운용·비대면 가입에 선호도 증폭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16:08

수정 2025.09.18 15:01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랩 누적 가입 금액
(억원)
일시 누적 가입 금액
25.08.31 2,516
25.2Q 2,378
25.1Q 2,259
24.4Q 2,125
(미래에셋증권)

[파이낸셜뉴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직장인과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연금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5 직장인 퇴직연금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연금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가 직접 자산을 운용해주고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일임형 연금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미래에셋증권의 ‘개인연금랩’이다. 별도의 투자 지식이 없어도 연금전문가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돕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랩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해 연금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약 3000개의 역내펀드 중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엄선해 다양한 자산과 지역에 분산투자하며,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상품 변경과 비중조절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또 분기별 운용현황 보고서를 통해 가입자는 운용정보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20+·30+·40+·70+' 4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선택이 가능하다. 10만원 이상이면 소액으로도 일임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별도의 투자일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2022년 6월 증권사 최초로 출시된 이후 2025년 8월 말 기준 계좌 수는 6127개, 가입금액은 2516억 원에 달한다. 시장 점유율 약 95%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같은 시점 개인연금랩의 전체 운용규모는 2827억원으로 30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성과를 추구한 결과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소통 채널도 강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THE 연금 Live’ 등 다양한 라이브 채널을 운영하며 연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월 2회 퇴근시간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통해 연금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과 시장 이슈를 알기 쉽게 전달한다. 또한 기업 고객 대상의 단체 비대면 상담 수요 증가에 따라 점심시간을 활용한 맞춤형 웹세미나를 지원, 다양한 기업 임직원들이 연금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 최초로 모바일 앱을 통한 개인연금랩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은 휴대폰만 있으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가입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비대면 화상상담 계약 건수도 급증했다.
△2022년 193건 △2023년 958건 △2024년 2051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8월 말 기준 1370건을 달성했다. 올해 전체 랩 신규계약 중 약 25%가 비대면 화상상담으로 이뤄졌으며, 개인연금랩은 61%에 달한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담 채널을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화상상담 시스템을 활용해 시간, 장소 제약 없는 연금자산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우선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평안한 노후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