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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핀테크 기업 딜미와 외국인 대상 무이자 카드 할부 서비스 출시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8 17:04

수정 2025.09.18 16:43

비자, 핀테크 기업 딜미와 외국인 대상 무이자 카드 할부 서비스 출시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가 국내 핀테크 기업 딜미(DealMe) 및 매입사인 롯데카드와 협력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자 할부 결제 솔루션(VIS)'을 국내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주요 가맹점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해당 서비스는 비자 최초의 국가 간 할부 결제 서비스로 베트남 발급 비자 신용카드 소지자가 국내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해외 결제 시 카드 발급사의 재량에 따라 추후 할부로 전환하는 프로모션은 존재했으나 결제 시점에 실시간으로 할부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처음이다. 해당 서비스에 온보딩 된 발급사, 롯데카드가 매입하는 가맹점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국내 가맹점 포스(POS) 단말기에서 결제 시 무이자 할부 옵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은 큰 금액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고객의 구매 장벽을 낮아져 가맹점은 고액 결제 성사율과 평균 결제 금액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의료·뷰티·면세 등 외국인의 지출 규모가 큰 업종에서 우선 적용된다.
향후 백화점, 전문 소매점, 패션 및 K팝 관련 가맹점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베트남 발급 비자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고 있다.
이후 일본·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도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질 예정이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