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이틀간 854건 접수, 청년층 폭발적 인기 입증
청년 80호 10.3대 1, 신혼부부 20호 1.7대 1 경쟁률 기록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이 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진행한 현장 접수에서 총 100호 모집에 854건이 몰렸다고 18일 밝혔다.
현장에는 포항 청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거주자도 접수해 포항의 파격적인 주거 복지 정책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청년주택 80호는 820건이 접수돼 10.3대 1의 경쟁률을, 신혼부부 주택 20호는 34건이 접수돼 1.7대 1을 기록했다.
‘천원주택’은 하루 1천원(월 3만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주거 부담을 덜고 인구 유입에 이바지하는 대표 주거 복지 정책이다.
입주 예정자는 서류 심사 후 다음 달 20일 추첨을 거쳐 확정되며, 시는 앞으로 5년간 총 500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층의 높은 주거 수요와 다른 지역의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로 시는 지역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천원주택 500호를 포함해 2030년까지 생애주기별 공공 임대 주택 3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계별로 청년·신혼부부, 다자녀·근로자, 어르신 등 대상층을 넓혀 주거 복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짧은 접수 기간에도 청년·신혼부부의 높은 관심으로 시 대표 주거 정책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뗄 수 있었다"며 "내년 물량도 조기 공급해 더 많은 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 주거 기반이 일자리·결혼·출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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